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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일 八佾 3-1 공자위계씨 팔일무어정,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공자가 계씨(季氏)에 대해 말했다. "천자의 예식인 팔일무(八佾舞)를 뜰에서 추게 하다니, 이런 사람을 용인해준다면 누군들 용인하지 못하겠는가?" 3-2 삼가자이옹철, 자왈 상유벽공, 천자목목, 해취어상가지당? 맹손, 숙손, 계손 세 유력 가문이 옹(雍)을 노래하면서 제기를 거두어들였다. 공자가 말했다. "'제사를 돕는 제후여, 천자가 장중하게 제사를 주관하시는도다!'라는 노래를 어찌 세 가문의 사당에서 쓰는가?" 2023. 7. 19.
위정 爲政 2-1 자왈 위정이덕, 비여북신, 거기소, 이중성공지. 공자가 말했다. "덕(德)으로 정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있으면 많은 별이 북극성을 빙둘러 도는 것과 같다." 2-2 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사무사 공자가 말했다. "《시경》이 300편이 되지만 한 마디로 총결하여 말할 수 있다. 즉, 생각에 사특함을 없게 하라는 것이다." 2-3 자왈 도지이정, 제지이형, 민면이무치. 도지이덕, 제지이예, 유치차격. 공자가 말했다. "백성을 법령으로 다스리고 형벌로써 규제하면, 백성은 구차하게 형벌을 면하면서도 범법 행위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모르게 된다. 백성을 덕으로 다스리고 예로써 규제하면 백성은 부끄러워할 줄 알고 올바른 사람이 될 것이다." 2023. 7. 18.
학이 學而 1-1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가 말했다. "몰랐던 것을 배우고서 때에 따라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군자(君子)1가 아니겠는가?" 1. 군자란 덕행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쓰였다. 2023. 7. 17.